2016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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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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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회’는 백만장자클럽

민주정치의 꽃으로 불리우는 미국의 의회. 민의를 대변한다는 최고 기관이지만 의원들의 주머니는 일반 대중들과는 달리 두툼하다. 거의 절반이 백만장자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업자가 속출하고 주식은 반토막 나 민생경제엔 찬바람이 불고 있는데도 미국 의원들은 신바람이다. 비영리기관인 ‘여론정치센터'(CRP)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전체 의원 중 45%(237명)가 백만장자로 드러났다. 미국 의회는 하원의원 435명, 상원의원 100명 등 모두 535명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 전체 인구 중 백만장자는 1%에 불과한데 의원들은 절반에 가깝다. 의회가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제대로 알리 없다는 불만은 그래서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최고 부자는 대럴 이사(공화당, 캘리포니아)의 2억5,100만 달러(한화 약 2,800억원). 2위는 2억4,400만 달러의 제인 하먼(민주당, 캘리포니아)이 차지했다. 반대로 앨시 헤이스팅스(민주, 플로리다)와 제프 포텐베러(공화당, 네브라스카) 의원은 자산이 ‘0’이어서 놀라움을 안겨줬다. 의원들의 재테크는 단연 주식 투자다. 상당수가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웰스파고, 시티그룹, 골드만 삭스 등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 금융기관들은 모두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은 곳. 이 바람에 은행주가 치솟아 의원들의 재산도 덩달아 크게 불어났다. 보험회사와 제약회사의 주식도 의원들의 사재기 대상이다. 요즘 건강보험 개혁이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처럼 의원들의 이권이 개입돼 있어 제대로 될 리 없겠다. 이에 대해 CRP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46%가 분노를 표시했다. 서민들은 주택을 차압당하거나 직장에서 감원되고 있는데 의원들은 절반이 백만장자라니 말도 안 된다는 것이다. 백만장자의 친목단체나 다름없는 미국 의회. 어쩌면 미국이 쇠퇴해 가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일 것 같다.